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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하는 데에도 현기증이 날 만큼 에너지가 필요하다. 아마 우린 서로 풀 수 없는 자물쇠가 한 개씩은 채워졌나 보다. 일란성 쌍둥이도 성격이 다른 법인데, 우린 애초부터 다른 사람이니까. 그냥 이해하자. 지난주 #라디오스타 에 나온 #효리 도 요즘 호감도가 급상승한 남편을 놓고 “그놈이 그놈”이라고 했잖아. 우린 많이도 싸우고 화해한다. 내 신발 끈을 묶어주는 사람은 그래도 너밖에 없구나. 2017년 여름의 나와 재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