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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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홍의 예술, “내가 한국이다.”첼로의 인터뷰 2019. 4. 26. 17:54
"37년 간 프랑스 파리에서 예술 활동하고 있지만 나 자신은 남홍이 아니라 한국인이다.” 아름다운 한국이 곧 자신이라고 말하는 퍼포먼스 예술가 남홍 작가를 만났다. 전 세계 미술인의 잔치 비에날레와 한불수교를 기념하는 역사적인 행사에 세 차례 초대를 받으며 그림과 행위예술(=퍼포먼스)로 한국을 알리는 작가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초대전에서 프랑스 오케스트라단의 연주에 한국을 표현한 퍼포먼스는 그가 입은 마지막 유작이 될 줄 몰랐던 앙드레김의 드레스와 함께 세계인들이 한국의 혼과 예술을 칭송했다. 한국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남홍 작가를 전세계에서 모인 사람들이 주목했다. 한국에 모르는 서양에 을 알리고 싶었다 한국 냄새가 짙은 한지를 태우고 천으로 나비와 꽃 등을 형상화하면서 한국인의 정서를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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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스스로 학습법’만이 살 길첼로의 인터뷰 2019. 4. 23. 18:15
단기간에 5등급을 상승하는 공부 법을 밝힌 김은숙 대표를 만났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교육열에 대해 한두 번 극찬한 게 아니며 그럴 때 마다 전 세계가 새삼 놀란다. 몇 해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된 국제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만 15세 학생은 OECD 34개 국가 중 수학이 1위, 읽기 1~2위, 과학이 2~4위를 차지했다. 최근 종영된 드라마 에서 잘 그려진 우리나라 교육 실태는 대학을 가기 위해 수험생만큼 교사와 학부보도 치열하게 고민한다. 도대체 단기간에 성적을 눈에 띄게 올리는 게 가능한 일인가. 고3이나 재수생들은 1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혼자 공부를 즐기는 기적의 학습 법 ’의 저자이자, 국내 최초 독학관리 솔루션 ㈜탑스터디학원을 설립한 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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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색소폰 부는 화가… 대륙의 ‘장가계’ 접수 한 안진수첼로의 인터뷰 2019. 4. 23. 17:52
화가라는 걸 모르고 기다렸다면 몸 좋은 곱슬거리는 회색 머리를 한 운동하는 중년이 걸어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 참이다. 매월 전시하며 몇년치 일정이 차 있는 가운데 현재 국내에서 초대 개인전 중인 안진수 작가와 만났다. 대학 졸업 후 30대부터 시작한 그림 작업은 이제 30년이 되어가고, 매월 국내외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쉬지 않고 해오고 있는 안 작가에게 지금 열리고 있는 전시가 몇 회째 인지는 묻는 건 무의미하다. 군대 시절을 제외하면 한 번도 붓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니 말이다. 최근 인천 ‘본사랑 미술관’에서 초대 개인전 오픈식을 가진 안진수 작가는 갯벌과 바다가 바로 보이는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동검길에 있는 운치 있는 카페 갤러리에서 9월 말까지 2개월간 전시한다. 안 작가는 대학 졸업 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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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내 작품은 상품이자 연극"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소파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첼로의 인터뷰 2019. 4. 23. 02:08
“내 디자인의 중심은 사람이고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현존하는 ‘제품 디자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84세 백발의 대가는 강연 120분 내내 꼿꼿한 자세로 디자인을 향한 열정을 뿜어냈다.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디자인재단과 DDP가 주관한 세미나에서 제품 디자인의 대가 알레산드로 멘디니를 만났다. ‘상업적인 것은 예술이 아니다’는 일반 명제를 부정하듯 멘디니의 디자인 작품들은 예술과 상업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 어떤 것도 예술이 될 수 있다고 웅변하고 있는 듯했다. 그의 디자인은 탄생이라는 말보다는 이미 친숙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것이 ‘재탄생’이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그래서 그를 ‘리디자인(Redesign)의 선구자’라고 하는지도.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