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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일기] #책리뷰 아니고 #일기 #기적에세이 #오늘의교훈은 #스마트폰을멀리하자첼로의 책장 2019. 6. 4. 06:06
#책리뷰 아니고 #일기 #오늘의교훈은 #스마트폰을멀리하자 잠시 금융 공부 독학으로 소설을 내려놓았다. 집에 쌓여있는 소설과 문학책을 힐끔힐끔 본 정도에 그치다 표지가 너무(x2) 예뻐서 집어 든 소설. 알고 보니 평소 잘 보지 않는 스릴러에 일본 작가 책이다. 주로 영미 유럽 판타지 소설과 국내 소설책 이외는 잘 읽지 않는데, 충격과 감동의 미스터리 재왕으로 소개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될지 기대해본다. 딸이 초등학생이 되면 이혼하기로 한 쇼윈도 부부. 그 딸이 사고로 죽고 이들은 딸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잡은 죽은 딸의 손이 움직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책도 #김새해 🙏🏼영상으로 먼저 알게 됐지만, 역시 종이 책을 만지고 싶은 ’탐욕’에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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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크게 성공하는 사람이 그냥 성공하는 사람과 다른 점은 거의 모든 요청을 거절한다는 것이다.” #워런 버핏첼로의 책장 2019. 6. 3. 06:06
유발 하라리 저 에서 인간의 진화와 미래 사회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엔 진화 생물학, 역사학, 경제학 등을 세계 석학들과 대담을 통해 미래에 대한 예견과 해결책에 비중을 더했다. 알파고와 인공지능이 미래를 좌우할 것인가, 오늘의 전문직이 내일의 실업자가 될까 등의 흥미로운 주제가 모여있다. 인류에게 닥칠 세 가지 위기? 수십 년 안에 인류에게 닥칠 세 가지 위기는 1. 핵 전쟁 2. 지구온난화 3. 과학기술에 의한 실존적 위기라고 한다. 또 하나 4. 인공지능 또한 사회질서와 노동 시장을 파괴하여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것이고 이 위기는 ’국제적인 노력’으로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국제적노력이란 뭘까. 인공지능이 ’초지능’이 되는 날 인류를 지배한다? 닉 보스 트롬 박사는 인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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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첼로의 책장 2019. 6. 2. 06:06
`진정한 공부는 대학 졸업 후 시작’이란 부분이 맘에 든 . 일본 스테디셀러 저자 #후루이치유키오 는 인생은 공부한 사람이 이긴다고 말한다. 졸업 후 얼마나 공부를 꾸준히 지속했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진다고. 이뜬은 드론 수업에 가고 나는 교보문고로 출근. 사진에 쌓아둔 순서대로 책을 집어 들었다. 은 상위 5%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뇌가 기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내가 이뜬에게 시뮬레이션하는 장기적 반복 학습법과 일치한다!)무엇인지, (내가 지향하는) 자기 투자는 훗날의 수입으로 이어진다는 진리, 회사에서 티 안 나게 공부하는 요령, 짧은 시간에 결과 내는 단기집중형 공부법을 소개한다. 상위 5%는 어떻게 만들어지냐고? 자신에게 투자한 과거의 성과(혹은 공부)가 현재의 수입으로 이어진다며 이른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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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하울 1월] 글자 하나하나 세포 속에 모두 박아서 빠져나가지 않게첼로의 책장 2019. 5. 31. 06:06
2019년 첫 북하울. January 2019 #폴오스터 첫 문장 를 본 순간=Picked! AS soon as I saw at the very first sentence of #thebrooklynfollies #PaulAuster I picked it. #DieSchlafwandle #헤르만브로흐 #HermanBroch 이제 폴 오스터의 책이 없이는 못 살게 된 거 같다. 두께 감이 있지만 가볍고 예쁜 #열린책들 의 세계문학 은 다 소장하기 #오기와라히로시 이 장편소설만큼 환상적인 디자인의 홀로그램 표지는 처음이다. 시간과 기억 관련 편집증+환상적인 표지 디자인=소장. #백세희 에세이는 제목만으로도 흥미를 끌지만 그닥 절실하게 읽어야 할 이유를 찾지 않는다. 허나 이 핑크색의 귀여운 책은 서점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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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vs. 2019카테고리 없음 2019. 5. 30. 06:06
2009 vs. 2019 2009년. 두 시간 넘게 뒤돌아 앉아서 의자 등받이 껴안고 첫 #등타투한 날. 시부모님과 수다 중. 벨라도 보이고 🐕🙈🧘🏻♀️⚔️그리고 10년 후 지금. 변치 않을 거 같던 나의 #블랙베리사랑이 #아이폰으로 바뀌었다. 아직도 나의 예쁜 쓰레기 블베는 잘 모셔두고 있지만. “블베 디자인 안에 아이폰 화면 넣어주세요 팀 쿡 아저씨~~!📟” 2029년을 상상해보면, 이뜬 율리는 18세 청년이 되어있을 것이고 🙀#OMG나는 강아지 고양이 키우면서 재익과 아티스트로 사이좋게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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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하울 12월] “죽을 거 같이 힘든 거지, 죽는 게 아니잖아요.”첼로의 책장 2019. 5. 29. 06:06
이지선 "삶은, 선물입니다.", "나는 사고를 만났다."고 말하는 이지선 교수의 강연을 오늘 듣게 되었다. 18년 전, 소주 5병을 마시고 음주 운전을 한 사람이 7중 추돌 사고를 냈고, 얼굴과 몸에 불이 붙은 이지선 교수의 몸 반 이상은 3도 화상을 입었다. 거의 한 마디씩만 남아 있는 열 손을 펴서 보여 주며 사고가 난 후의 삶이 더 감사하다고 말한다. ⠀⠀⠀⠀⠀⠀⠀⠀⠀⠀⠀⠀⠀⠀⠀⠀⠀ 이지선 교수는 사고 당시 미이라 처럼 얼굴과 온몸이 붕대로 감긴 사진을 보여 주며 의사가 가족들에게 "살 가망이 없으니 마음의 준비를 해라"고 말했다고 한다. 기적처럼 새 살이 돋아났고 살아서 퇴원 후 집으로 돌아왔지만, 숟가락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두 가지를 생각하다가 교회에 갔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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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보쓰 VS. 양아치 보쓰직업 김첼로 2019. 5. 28. 14:48
지난주 호주로 이사 간 동생 의 엑스 보쓰는 천사인가. 회사를 스스로 그만둔 사람에게 날짜를 더 쳐서 한 달 치 월급을 더 주더니, 이번엔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데 시간을 좀 가지고 생각해 보라며 무급 휴가로 처리해 다음 달 월급까지 준다고 했다고. 시급 몇 시간을 더 쳐주는 알바에게 호의를 베푸는 게 아닌 억대 연봉자에게 몇 달치 월급을 하는 이 행위는 무엇일까. 물론, 회사에 수백억을 벌어준 에게 열 번 백 번 감사 인사를 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회사 입장에선 그만둔 직원에게 굳이 그러지 않아도 그만이다. 대기업이라서가 아니고, 스웨덴 회사라서도 아니다. 이 다른 것이다. 의 말대로 외국인이라 워킹 비자와 세금 관련 문제로 연장하는 것도 복잡할 텐데 말이다. 이렇게 감사한 일이 있다니 세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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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마개 안 해도 되는 비 오는 날 좋구나직업 김첼로 2019. 5. 27. 06:06
귀마개를 안 해도 되는 비 오는 날 좋다. 사무실에 정적이 흐른다. 새벽, 무겁게 떨어지는 소낙비 소리에 깨고 아침엔 잔잔히 오는 비를 맞으며 걸었다. 귀마개를 안 해도 되는 비 오는 날 좋구나. 음악을 듣지 않을 땐 ‘소음’ 방지용으로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이어폰을 귀에 끼우고 있을 때가 많다. 집에서 사용하는 폭신폭신한 폴리우레탄 3M 이어플러그는 게임 소리, 유튜브 소리에서 나를 보호해 준다. 오늘은 빗소리를 벗 삼고 텀블러에 담아온 진한 커피를 종일 마셔야지. 적어도 낮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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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인생 #인생개썅마이웨이직업 김첼로 2019. 5. 26. 06:06
인생 계획에 없던 아이를 낳은 반전. 아이가 한 살 되던 날 어린이집에 입학했고, 나는 그날 대학원 입학식에 갔다. 중학교 때부터 가수 신성우를 좋아해 목매던 친구는 그가 중앙대 조소과를 나온 걸 알고 내가 다니던 미술학원에 들어왔다. 서양화를 하던 나는 분명 그 친구를 비웃었는데 어느새 조각가가 되겠다는 환상에 빠져 온 힘을 다해 흙을 쳐댔다. 미대에 들어가 이른바 ‘노가다’ 작업을 원 없이 질리도록 했다. 노가다만 하기엔 정말 ‘이론'이 너무 고팠다. 대학원 생활은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철학, 인문학, 예술사, 미술사, 건축학, 미학 수업에 푹 빠져있었다. 난 동기들 사이에서 등록금 ‘뽕 뽑은 애’다. 미술시장 수업에서 만난 마음 잘 맞는 예술경영학과 친구가 당시 10년 차 경제지 기자였다. 전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