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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리뷰+일기] #책리뷰 아니고 #일기 #기적에세이 #오늘의교훈은 #스마트폰을멀리하자
    첼로의 책장 2019. 6. 4. 06:06

    #책리뷰 아니고 #일기 #오늘의교훈은 #스마트폰을멀리하자

     

     

    <인어가 잠든 집>

    잠시 금융 공부 독학으로 소설을 내려놓았다. 집에 쌓여있는 소설과 문학책을 힐끔힐끔 본 정도에 그치다 표지가 너무(x2) 예뻐서 집어 든 소설. 알고 보니 평소 잘 보지 않는 스릴러에 일본 작가 책이다. 주로 영미 유럽 판타지 소설과 국내 소설책 이외는 잘 읽지 않는데, 충격과 감동의 미스터리 재왕으로 소개된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될지 기대해본다. 

     

     

    딸이 초등학생이 되면 이혼하기로 한 쇼윈도 부부. 그 딸이 사고로 죽고 이들은 딸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잡은 죽은 딸의 손이 움직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이 책도 #김새해 🙏🏼영상으로 먼저 알게 됐지만, 역시 종이 책을 만지고 싶은 ’탐욕’에 빠르게 읽어 내려갔다. 이미 ’반복하는 습관’으로 한글을 잘 모르는 이뜬율리가 받아쓰기 시험에 매주 100점을 받아오는 기적을 작년 한 해 동안 경험했기 때문에 ’내가 잘 하고 있는 건지’ 검증받고 싶은 마음으로 책을 열었다.

     

     

    저자 제임스 클리어가 한 주장 중 마음에 드는 말은,

    “인생은 생각하는 만큼 바뀐다.” 

    “분명해야 달라진다. 아주 구체적으로 쪼개고 붙여라.” 

    “환경이 행동을 결정한다.”

    “1만 시간의 법칙은 틀렸다.”

    “계속 해내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차이”

    “100번만 반복하면 그게 당신의 무기가 된다.”

    좋은 습관은 “분명하게, 매력적으로, 하기 쉽게, 만족스럽게 만들어라.”

    나쁜 습관은 “보이지 않게, 매력적이지 않게, 하기 어렵게, 불만족스럽게 만들어라.”

     

     

    “인생은 생각하는 만큼 바뀐다.”고 말한 철학자 융(Carl Gustav Jung)은 내적 상황이 의식으로 만들어지지 않을 때 외부에서 일어나면 그것은 운명이라고 했다. 뭐 간절히 바라면 우주의 기운이 도와주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겠다. 

    습관을 만드는 계획은 분명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책을 많이 읽어야지’가 아니라 ‘이를 닦은 후에 oo 책을 20분간 읽어야지’로 바꾸라고.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인간이 보통 평생 25-30년을 자는 것에 대해 나는 자는 시간이 매우 아깝다고 생각한다. 과학자나 의학 전문가를 비롯해 종종 신문에는 충분한 수면이 좋다는 주장을 소개하는 반면 최근 나온 신간처럼 <적게 자도 괜찮습니다>와 같은 소식은 반가움과 실망을 동반한 혼란을 안겨준다. 

     

     

    세계적인 신경 과학자이자 수면 전문가 매슈 워커가 쓴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혹시 “잠을 자지 않아도 충분히 살 수 있어 요요요~”라는 주장이길 바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영미 #아마존 베스트셀러 등의 화려한 훈장을 단 띠지에 구미가 당겼다. 

     

     

    ’잠은 무엇일까’로 시작해서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본론이 나오고 ’자느냐 안 자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는 약간은 아리까리(표준어=알쏭달쏭)한 결론의 제목이 보인다. 뭐야, 적게 자는 건 역시 틀린 건가? … 

     

     

    일단, WOW. 

    7-8시간 수면을 못 채우면 면역계가 손상을 입고, 암에 걸릴 위험이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치명적 요인이라며 세계 보건 기구(WHO)와 미국 국립 수면 재단이 성인의 하룻밤 평균 수면 시간을 평균 여덟 시간으로 권한다고 말한다. 수면 부족이 이어지면 심혈관 질환, 뇌졸중, 울혈성 심장 기능 상실로 이어지고 잠을 설치면 우울, 불안, 자살을 비롯한 모든 주요 정신 질환 증상이 심해진다고. 수면 부족이 웬만한 병 질환을 거쳐 자살까지 간다. 잠을 너무 적게 자면 포만감을 알리는 호르몬이 억제되어 먹고 싶은 욕구가 치솟는다는 점도 강조한다. 피부에 안 좋은 건 아무것도 아니었어… 적게 자는 건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무서운 습관이었다… 당장 자러 가야겠다…

     

     

    “잠이 짧아질수록, 수명도 짧아진다”며 ’죽는 날이 내가 잠드는 날이다”는 이 좌우명은 한심스럽기 그지없다며 일침을 날리기도 한다. 자, 수면 시간이 9시간을 넘어서면 다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니 끝까지 읽어야 한다.

     

     

    충분한 수면으로 건강해짐은 물론 잠을 통해 학습과 기억력을 높이고 논리적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와 비렘수면을 소개한다. 수면이 건강과 행복을 위한 ’스위스 만능 칼’임을 알게 될 거라고.

    꿈꾸는 수면 단계에서, 인간의 뇌는 엄청난 양의 습득한 지식 중 가장 중요한 규칙과 공통점을 추출할 수 있다고 한다. 깨어있는 낮에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던, 연관성이 적은 요소들 사이의 연관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잠이다. “아, 모르겠어! 자고 내일 생각해야지!” 영화에서 이런 대사가 그냥 나온 게 아니었나 보다. 정말 일찍 자야겠다 오늘은!

     

     

    수면의 최대 적은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패드, 소음(=음악), 술, 조명이라고 한다. 하하하… 

     

     

    <공부머리 독서법>

    성경과 명작 등 엄청난 독서를 했던 동갑내기 글로벌 리더 #빌게이츠 와 #스티브잡스는 고등학교 3학년 때 회사를 설립했다. 공부 머리는 그 아이가 거쳐온 독서 이력에 의해 결정된다는 저자의 의견이다. 

     

     

    내 경우는 육아에도 적용해야겠지만, “죽을 때까지 공부하라”는 아빠의 세뇌가 DNA에 박혀 있기도 하고, 100세 시대에는 한 가지만 하다가 은퇴하고 죽을 날을 기다리는 시스템도 아니어서 #공부법 #독서법 에 관심이 간다.

     

     

    이 책은 중학생이 되면 왜 성적이 떨어지는지, 공부 머리 좋은 아이들의 공통점, 초등 저학년 읽기 능력 진단법, 4개월 만에 전교 꼴찌 탈출하는 법, 가장 흔한 독서 지도 실패 사례, 지식 도서 읽을 땐 밑줄이 필수, 속독이 왜 나쁜가(블로그에 설명) 등 흥미로운 내용이 유용하다. 

     

     

    독서에 정답은 없다. 속독이 두뇌에 좋다는 과학적 근거도 없다. 내 경우는 모든 장르의 책을 읽어보고 가장 잘 맞는 방식과 장소를 정해서 읽는다. 이동할 때는 주로 소설을 읽는 편이고, 시간을 정해두는 타이머 방식은 집중력을 상당히 높여주기 때문에 자기 계발서를 빠르게 읽을 때 자주 이용한다.

     

     

    책 내용을 요약하자면,

    1. 스스로(아이가 혼자 소리 내어 읽게 한다.)

    2. 즐겁게(지식을 머리에 넣는 게 아닌, 이야기를 ‘즐기는’ 목적) 

    3. 독서 후 대화(책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하고 질문도 던진다.=독서모임)

    4. 머리는 쓸수록 좋아진다. 책 읽기는 머리를 활발하게 만드는 활동 

    5. 학습 만과는 금물

    6.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늦게 접할수록 좋다. 

     

     

    인간의 뇌에는 읽기를 관장하는 영역이 따로 없기 때문에 글을 읽으려면 뇌의 여러 부위가 축구 경기를 하듯 팀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후두엽은 눈으로 받아들인 시각 정보를 측두엽에게 패스. 측두엽은 시간 정보를 빠르게 표음 해독. 측두엽이 해독한 글자를 넘겨받은 전두엽은 그 글자의 의미를 추론. ‘사람’이라는 글자와 실제 사람을 연결 짓기. 해독한 단어와 단어를 연결. 비로소 한 문장 해석. 뒤이어 감정을 관장하는 변연계가 ‘아프겠다’ 등의 감상을 내놓는다. 이렇듯 문장 하나를 해석하려면 뇌의 거의 모든 부분이 총동원되어야 한다. 숙련된 독서가라면 여기서 그치지 않고 ‘왜 상처를 입었을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남자일까 여자일까’ 와 같은 의문을 떠올리게 된다. 이런 의문들은 글을 보다 깊고 긴밀하게 이해하도록 만든다.

     

     

    300쪽짜리 책을 10분 만에 읽는 ‘속독’이나 ‘포토 그래픽 메모리’ 등이 한때 천재들의 독서법으로 각광을 받았지만 연구 자료나 과학적으로 훌륭하거나 효율적인 독서법이라는 결과는 어디에도 없다. 나도 속독 훈련을 가르쳐주는 학원에 다니려고 한 적도 있었다.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 또는 대형 서점에 있는 책을 전부 다 읽고 싶은데 죽을 때까지 100분의 1도 못 읽을 거 같아서. 

     

     

    <공부머리 독서법>의 저자가 상당한 위로가 됐다. 책 한 페이지를 몇 초 만에 읽을 수 있는 능력은 놀랍긴 하지만 독서의 효과 측면에서는 질이 낮은 독서라는 거다. 책은 생각의 도구니까. 속독은 독서 후 생각과 사색을 통해서 얻어지는 지적, 정서적 반응을 얻을 수 없다. 무언가를 사유하고 깨달을 수 없다는 말이다. 

     

     

     

    <사피엔스> 

     

    2100년이면 현생 인류가 사라질 것이라고? 10만 년 전 지구에는 최소 여섯 가지 인간 종이 살았다고 한다 오늘날 존재하는 종은 하나뿐. 전 세계 명사들이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책 중 하나로 꼽은 책으로서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과 지구+우주의 역사를 짚어보고 예견한다. 역사와 생물학의 관계를 연구하는 저자 유발 하라리는 말한다. 

     

    21세기에 사는 우리는 과연 미래에 행복해질까. 

    생명은 40억 년 전 출현하여 바이러스든 공룡이든 모두 자연선택 법칙을 따르면서 진화했다. 아무리 이상하고 특이한 형태라도 생명은 언제나 '유기체'라는 한계에 묶여 있었다. 선인장이든 고개든 모두가 유기화합물로 만들어졌다.

    출처 입력

    618쪽이 두꺼운 책이다. 챕터 4개로 나누어 인류의 시작과 형성 과정, 과학의 발전, 미래의 예견 그리고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을 이야기한다. (새벽 2시 전에 잘 수 있을까...) 챕터 별로 내용이 나누어져 꼭 한 번에 이어서 끝까지 읽지 않아도 괜찮겠다. 먼저 읽고 싶은 챕터 찜. 

     

     

    제1부 인지 혁명

    1. 별로 중요하지 않은 동물

    3. 아담과 이브가 보낸 어느 날

     

    제2부 농업혁명

    5. 역사상 최대의 사기

    6. 피라미드 건설하기

    8. 역사에 정의는 없다

     

    제3부 인류의 통합

    10. 돈의 향기

    12. 종교의 법칙

    13. 성공의 비결

     

    제4부 과학혁명

    16. 자본주의의 교리

    17. 산업의 바퀴

    20.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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