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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의 일 년 만에 만난 진영 언니는 언니의 언니가 어렵게, 아주 무척 매우 어렵게 공수하신 A4지 크기의 스타벅스 베이비 핑크 가죽 다이어리를 기꺼이 나에게 주었다. 내가 제일 잘 쓸 거라면서... ㅠ 이런 감동!
몇 년 전에 언니가 사준 <넘나> 예쁜 mmmg의 서커스 보이밴드 유리 머그잔에 진하게 우린 블랙 티를 따르면서 언니에게 감사한 아침이란 생각이 들어 감사 메세지를 보내고 구글 스피커에다 영화를 본 후 요즘 너무 좋아하게 된 영화 클로져(Closer) 사운드 트랙인 <I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주문해서 들으며 기분 좋게 일을 시작하고 있는데!
방금 밖에서 들어온 재익이 캔들 워머의 따뜻하고 노란빛에 반사된 내 방 책들 옆에서 음악을 들으며 일하는 평화로운 나에게 <큰 얼굴>을 들이대고 <스따벅스 뮤식!>이러고는 휙! 올라간다. 저대끼가... <이 애절하고 로맨틱 극치인 이 노래에다 감히!>
요기니 진영 언니의 지난 일 년의 요가 수행과 여행 이야기, 명상법을 잠시나마 배운 기억과 내가 지난 일 년간 해온 <분노의 글쓰기 수행>을 언니와 공유한 시간을 떠올리며 상당히 릴렉스한 기분을 느끼고 있던 그 순간에! #복수의지점을노린다 #큰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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